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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상 촬영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굳이 통계 자료나 사용자 지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영상 광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과거에는 TV나 영화관 등 대형 매체에 적합했던 영상 광고의 활용도가 유튜브나 SNS 바이럴 마케팅 등 가벼운 매체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수많은 브랜드 관계자들이 다양한 목적의 영상 광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영상 촬영의 경우, 이미지 촬영과는 달리 준비 단계에 들어가는 시간 및 자원 소요가 훨씬 크고 영상의 활용 목적에 따라서도 준비 과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요구되는 영상 촬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영상 촬영을 준비할 때, 어떠한 요소들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더 유리한가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촬영 후 수정의 어려움"
영상 촬영을 진행할 때, 클라이언트와 스튜디오가 명심해야 하는 가장 큰 사실은 촬영 이후의 수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추가 촬영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서라거나, 귀찮을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상이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 상 수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인데요
[영상 촬영 시, 편집이 아닌 수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영상은 프레임 단위의 수많은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미 촬영된 영상에서 어떤 요소를 수정하려면 적게는 수백 프레임, 많게는 수천 프레임에 해당하는 부분을 모두 수정해야 합니다.
또한 프레임 단위 수정이 아닌, CG처리를 통해 영상을 수정 및 재가공하는 경우에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CG편집 비용이 발생하게 되죠
그러므로 영상 촬영은 그 무엇보다도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시되는 과정이며 촬영 현장, 편집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슈들까지도 고려하여 촬영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장 촬영의 변수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컨셉 전달 이후의 콘티 작업"
브랜드 이미지를 촬영할 때, 클라이언트 측에서 전달하는 컨셉 자료를 사용하거나 이를 중점적으로 인용하여 슈팅 플랜을 작성하게 되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영상 촬영은 목적과 대략적인 컨셉을 전달받은 이후에도 스토리와 소재, 장소 등을 탐색하고 결정하는 지난한 과정을 필요호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들을 컷 별로 분류하여 문서화한 것을 '콘티' 라고 이야기하죠
이러한 콘티 문서들은 촬영 기법에 대한 디렉션이나 촬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이슈 등 보다 전문적이고 경험을 요구하는 부분까지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에 컨셉 전달 이후, 스튜디오가 주도적으로 작성한 뒤 클라이언트의 승인을 받아 촬영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최종 승인 결정권자인 클라이언트는 콘티 작성 과정에 모두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좋은 콘티를 판별하고, 해당 콘티가 브랜드 영상을 위한 최선의 문서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콘티와 그렇지 않은 콘티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좋은 콘티는 일반적으로 완성된 영상을 자연스럽게 연상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짜임새 있는 컷 별 구성과 편집 방향성에 대해 상세히 작성한 경우에만 위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기에 콘티만 가지고도 완성된 영상을 떠올릴 수 있는가는 좋은 콘티의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의 장면을 구성할 때, 그에 맞는 다양한 컷과 촬영 기법을 상세하게 기술해 두었는가 입니다.
하나의 스토리를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하는 사진과는 다르게, 영상은 하나의 내용을 다양한 컷 구성을 통해 표현하기 때문인데요 하나의 내용을 단순한 한두 장의 구도로만 표현하는 경우 실제 촬영된 영상이 밋밋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우려가 있으므로 콘티 내에서 영상 톤에 맞는 구도를 충분히 사용하는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 목적에 따른 톤 앤 매너의 선택"
영상 촬영 진행 시 사용 목적을 분명히 하고 톤 앤 매너를 올바르게 결정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톤 앤 매너의 결정은 브랜드 공식 채널이나, SNS에서의 바이럴 등 영상이 사용되는 목적에 따라 비슷한 레퍼런스를 탐색하고 어떠한 톤 앤 매너가 촬영할 영상에 잘 어울리는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톤 앤 매너는 해당 콘텐츠가 전달하는 감정, 색감 등의 총체적인 구성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는 해당 영상에 담기는 내용이 대중적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고 두 번째는 해당 스튜디오가 적합한 편집을 제공할 수 있는가 입니다.
첫 번째의 경우기 해당 톤 앤 매너를 가진 콘텐츠들을 클라이언트가 고민하고 스튜디오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돕는, 협업의 영역이라면
두 번째는 철저하게 스튜디오의 역량을 판단하는 클라이언트의 안목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때문에 우리 브랜드와 같은 카테고리 경험 유무와 함께 기존에 진행한 영상들의 레퍼런스를 오프라인 미팅 시 요청하여 해당 톤 앤 매너에서 얼마나 좋은 콘텐츠들을 만들어 왔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영상 촬영 시 클라이언트 분들께서 쉽게 놓치는 두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영상 촬영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예산이 투입되고, 추가 촬영이나 수정이 매우 어려운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한 번의 촬영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요 영상 촬영을 준비하시는 여러분꼐서도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시고 성공적인 브랜드 영상 촬영을 진행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